전월비 0.06%p↓ 연2.94% 기록
3년 가까이 3%대를 유지하던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가 33개월 만에 2%대로 내려갔다. 같은 기간 대출금리도 연 4.91%로 전월 보다 0.09%p 축소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2월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전월보다 0.06%p 하락한 연2.9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5월 2.89%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각각 2.94%, 2.97%로 전월 보다 0.06%p, 0.03%p 하락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예금금리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협과 상호금융이 각각 0.08%p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대출금리는 가계대출금리가 0.23% 하락한 영향으로 대출금리와 저축성금리 차이는 1.97%p로 전월 대비 0.03%p 축소됐다.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금리 역시 모든 기관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금리 폭이 가장 큰 곳은 신협으로 0.3%p 하락세를 보였고, 뒤를 이어 상호저축은행(-0.2%p), 새마을금고(-0.15%p), 상호금융(-0.12%p) 순이었다.
2월 말 잔액 기준 예금은행의 총수신금리는 연 2.59%로 전월보다 0.06%p 내렸다. 총대출금리는 연 5.24%로 0.04%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65%p로 전월보다 0.02%p 확대 폭이 커졌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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