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수출이 2/4분기 경기지역 수출 이끈다

경기지역 수출산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진호)가 경기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2/4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 조사(EBSI)’을 보면 경기지역 2/4분기 수출산업경기 전망지수(EBSI)는 11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전국 평균 102.9)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수출경기전망지수는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유럽연합의 재정위기 등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로 줄곧 100이하를 유지해 왔다.

품목별로는 경기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120.0), 휴대폰(118.2), 광학기기(120.0) 등의 IT분야 수출기업이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IT 및 가전제품의 수요 증가로 2/4분기 수출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주요국 시장에서 일본차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81.2)와 농산물(66.0), 수산물(56.4) 등 1차 상품의 수출경기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경기지역 수출기업들은 2/4 분기에 겪게 될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원화 환율의 변동성 확대(31.2%), 수출 대상국 경기 부진(20.2%), 원재료 가격 상승(11.9%) 등을 꼽았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