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나무, 건강기능식품 상용화 임업작물로 성공 가능성 보여줘”

신원섭 산림청장, (주)생명의 나무 방문

신원섭 산림청장이 27일 ‘임업 성공사례’ 기업인 (주)생명의 나무(대표이사 나천수ㆍ수원시)를 방문했다. 이날 신 청장이 방문한 (주)생명의 나무는 일반 약재로 사용되던 헛개나무를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해 일반 대중에 널리고 보급하고 있다.

(주)생명의 나무가 제품으로 상용화한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은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숙취해소음료인 케어칸 등의 원료로 사용돼 연간 제품매출 1천200억원, 원료매출 연간 100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농업과학기술상과 대통령상을 받는 등 국내 대표적 임업 성공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생명의 나무는 헛개나무를 연구 개발해 상품화하면서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재배 작목으로 자리잡게 만들고, 식물 원료 자체를 기능성 식품으로 산업화에 성공시킨 새로운 바이오산업의 모델을 제시했다.

나천수 대표는 “산림청 임업연구관으로 재직할 당시 수행한 헛개나무 연구결과를 토대로 옻나무, 가시오가피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헛개나무 과병으로부터 추출한 분말이 간경화 방지와 알코올성 간 손상에 대한 보호효능이 탁월함을 규명했다”며 “임업 작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식물 원료가 새로운 바이오산업의 영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을 방문한 신 산림청장은 “임업 작물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임업 작물을 통한 상품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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