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자체 청백전서 시속 146㎞ 기록..."1군 복귀 감 좋아"

어깨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가 재활 훈련중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3)이 구속을 시속 146㎞를 기록하며 1군 합류를 향한 청신호를 켰다.

김광현은 27일 인천 송도야구장에서 열린 2군 청백전에 처음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직구 최고구속 146㎞를 기록하는 등 평균 구속 142㎞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이날 김광현은 11명의 타자를 상대로 35개의 공을 뿌려 안타ㆍ볼넷 각 1개씩을 허용하고, 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

이날 경기 뒤 김광현은 “국내 첫 등판치고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어깨 통증이 사라져 기분이 좋다”며 “프로 7년차로써 내 어깨 상태를 잘 알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착실히 준비해 1군에 올라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술을 하지않고 재활을 통해 어깨 통증을 극복하고 있는 김광현은 지난 겨울 일본 오키나와, 중국 광저우 등에서 재활훈련을 한 뒤 지난 18일 귀국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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