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수원 등 작년비 30%↑… 관련상품 특별전 개최
봄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제품들이 백화점 매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경기지역 백화점들은 아웃도어 입점브랜드를 늘리고 관련 상품전을 잇따라 개최하는 등 공세적인 아웃도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6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의 이달 현재까지 아웃도어 매출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전달 대비 두 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도 3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노스페이스가 전년 대비 45%, K2와 코오롱스포츠가 각각 30%, 밀레는 50%나 매출이 뛰었다.
이처럼 전반적인 매출 부진 속에도 아웃도어 부문은 예외적으로 승승장구하면서 갤러리아 수원점은 최근 아이더와 마운틴 하드웨어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켰다. 또 이달 초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특집 대전’을 연 데 이어 오는 28일까지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 초특가 대전’을 벌이고 있다.
AK플라자 수원점 역시 이달 아웃도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0% 가량 올랐다. 지난달 신규입점한 네파도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AK플라자 수원점은 K2/네파/아이더/라푸마/블랙야크 등의 재킷, 바람막이, 등산화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아웃도어 봄산행 대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 중이다. 특히 이례적으로 아웃도어 제품을 AK신한카드, BC카드 등으로 구매했을 경우 백화점 상품권까지 증정하고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 관계자는 “다른 제품군들이 역신장 하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 매출은 크게 상승해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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