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일자리 2만7천개 새로 만든다

수원시가 올해 모두 2만7천여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는 등 활력 있는 경제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보호, 건강한 중소기업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지원센터 확대와 마을기업 육성, 특성화고 취업지원, 사회적 기업 육성 등으로 모두 2만7천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시는 지난해 재정투자일자리 1만412개, 공공일자리 8천829개, 취업지원 일자리 5천324개 등 연초 계획을 초과한 모두 2만4천600개의 일자리를 시민에게 제공한 바 있다.

특히 현재 2단계의 입주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3단계로 확대, 유망기업을 창업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성장기업으로 육성하는 포스트 창업지원 체제를 도입해 안정적인 고용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오산시, 화성시 등 상생협력 관계의 도시와 연계한 로컬 네트워크 취업박람회도 추진해 일자리 분야 정보를 광역화하면서 구인, 구직의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은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새로운 형태의 모델을 발굴하고 지난해 5%로 책정했던 시의 공공구매 목표를 올해 7%로 상향 조정해 사회적 기업 초기 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서는 대규모 점포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일 지정으로 전통시장과의 상생협력을 유도하고 못골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 현대화로 전통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수원산업3단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마쳐 공사가 끝나는 2015년까지 96개의 유망 기업을 유치해 약 7천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수원산업1, 2단지의 경우 현재 376개 기업 5천7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한상담 시 경제정책국장은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예고되고 있지만 수원시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극복해 시민에게 희망을 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부지를 추가 매입, 7만㎡ 규모로 확장해 시설현대화사업을 하고 공사가 진행 중인 팔달구청사는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건축물로 내년 2월 완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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