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헬기장 지역 등 2곳 선정
수원시는 24일 수원천의 발원지를 발견, ‘수원천 발원지’라는 표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시민과 지리학자, 생태전문가, 담당공무원 등을 포함한 시민·전문가 탐사단을 구성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수원천 물줄기를 이루는 광교산 계곡을 모두 9개 구간으로 나눠 조사했으며 광교산 미학사지 부근 절터약수터 인근과 ‘헬기장’ 부근 지역 등 총 2곳을 찾아냈다.
절터약수터는 물줄기가 시작되고 물이 마르지 않는 등 학술적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광교산 정상과 가깝고 유적지를 포함하는 등 문화, 정서적 요소까지 두루 갖춰 발원지로 선정됐으며 헬기장은 산술적으로 물줄기의 가장 긴 구간이며 물이 마르지 않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발원지로 정해졌다.
이에 시는 지난 23일 ‘세계물의날’을 기념해 염태영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천 발원지’ 표석 설치 문화행사를 가졌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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