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지공원 ‘자줏빛 향연’ 꿈꾸며… 수원시, 市花 진달래 4천 그루 식재

지역주민 등 300여명 동참 진달래 동산 조성 ‘한마음’

수원시가 새해 봄을 맞아 진달래 향기로 물든다.

시는 21일 새 봄을 맞아 시화(市花)인 진달래 4천주를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숙지공원에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염태영 시장과 노영관 시의장을 비롯, 관계 공무원과 시민단체 등 300여명은 숙지공원 및 연접된 산림 등 2천100여㎡에 진달래 4천주를 심는 등 진달래 동산을 조성했다.

그동안 수원에서는 정작 수원의 꽃인 진달래가 많이 피어있지 않아 시민들이 진달래를 보기가 어려웠다. 이에 시는 시민들이 진달래를 쉽게 접하고 수원사랑 의식을 함양하는 한편, 지역 축제와도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이날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진달래 심는 요령을 배우고 조별로 진달래를 식재했다. 시는 이날 조성된 진달래 동산을 2014년 진달래 축제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80㎡가량의 야생화 3천본을 심어놓은 야생화 동산도 함께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진달래 심기를 통해 수원의 꽃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게 됐다”며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공동체를 강화하는 기회도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숙지공원 진달래 동산을 조성한 데 이어 2014년부터 연차별로 광교산, 칠보산 등에도 진달래 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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