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형마트 최초 직영 알뜰폰 '플러스모바일' 출시

1초 1원 단위요금제로 기존 대비 최대 45% 저렴

홈플러스는 통신물가 안정을 위한 알뜰폰 ‘플러스모바일(Plus Mobile)’을 출시, KT의 유선/무선/Wi-Fi 망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된 가운데, 정부의 알뜰폰(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정책에 따라 저렴한 요금제를 통한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지난 8월 KT와 MVNO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홈플러스는 7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쳐 대형마트 최초 MVNO 사업자로서 이동통신 전문 브랜드 ‘플러스모바일‘을 출시하고 전국 134개 점포에서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플러스모바일은 홈플러스가 직접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마트 최초의 알뜰폰이다. 일부 유통업체에서 여러 브랜드의 알뜰폰을 유통만 하는 것에 비해 플러스모바일은 요금제/단말기/가입/고객관리 등의 모든 서비스를 홈플러스가 직접 제공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플러스모바일은 저렴한 통신 요금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홈플러스가 자체 통신 전문인력을 확보해 직접 관리ㆍ운영하고, 홈플러스의 유통망과 인프라를 이용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영국 Tesco Mobile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국내 플러스모바일 론칭에 적극 활용했다. 영국에서 2003년에 론칭한 Tesco Mobile은 이미 약 3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영국 내에서 가장 성공한 MVNO 사업자로는 자리매김 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방문한 고객들은 SKT, KT, LGU+의 최신 단말기를 비롯해 플러스모바일의 알뜰폰을 한눈에 비교해 보고 본인에게 맞는 단말기와 요금제를 선택을 할 수 있다. 플러스모바일은 현재 3G 서비스 만을 제공 중이며 장기적으로 LTE도 제공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총 5가지 요금제를 준비, 3G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 2종(플러스24, 플러스28)을 비롯해 피쳐폰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 1종(플러스 표준), 쓰던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를 위한 USIM 요금제 2종(USIM Only 표준, USIM Only 10)을 선보인다.

통신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기본료는 6천원부터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이통사보다 저렴한 기본료로 통신비 부담을 최소화 했으며 24개월 약정 시에는 요금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1초 1원 단위요금제를 실시, 월 평균 100분을 사용하는 고객이 플러스모바일을 사용하면 최대 45%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경일 홈플러스 신유통서비스 본부장은 “플러스모바일이 당사의 유통 전문성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요금제 인하를 통해 가계비를 덜어주는 똑똑한 알뜰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창용기자 creator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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