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한탄강댐 홍수터를 친환경공간으로 활용 추진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21일 시정회의실에서 ‘한탄강댐 홍수터 활용계획 등 현안사항 논의’를 위한 지역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지역발전협의회는 한탄강댐 건설로 수몰되는 창수면 운산리, 영북면 소회산ㆍ대회산리, 관인면 중리ㆍ삼율리ㆍ사정리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단체로, 댐주변지역 발전을 통한 주민의 권리를 대변하고자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포천시는 한탄강댐 홍수터를 활용해 자연생태공원, 오토캠핑장, 야생화 생태공원 조성을 비롯한 포천래프팅 2코스 추가 운영 등 전반적인 활용계획에 대해 주민에게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댐주변 지역 정비사업을 위해 2015년까지 231억원을 들여 ‘한탄강변 트레킹코스 조성’ 등 23개 주민 숙원 사업을 실시해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민 이모씨는 “평소 광대한 한탄강 홍수터를 활용해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궁금했는데 알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질적으로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창열 한탕강개발기획단장은 “댐 건설로 인해 평생을 살아 온 고향을 떠나 이주하는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되도록 한탄강댐 홍수터 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도록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탄강은 천연기념물로 ‘대교천 현무암협곡’,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이 있고, ‘화적연’과 ‘멍우리협곡’은 명승지로 지정되는 등 보전 가치가 큰 문화재가 많은 지역으로, 앞으로 한탄강의 빼어난 절경과 홍수터 활용 사업이 잘 접목돼 녹색휴양 도시로 발전을 기대해 본다.

한탄강개발과 한탄강기획팀 ☏ 031-538-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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