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입주자 총연합회, 사업 추진 ‘서명운동’ 나서
광교신도시 입주자 총연합회가 수원컨벤션시티21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해 20일부터 주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김재기 연합회장은 19일 “경기도 신청사 건립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컨벤션시티21 사업 마저 무산될 경우 광교신도시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도와 수원시가 타협안을 만들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입주민 1만명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도는 수원시의 당초 계획이 유지될 수 있도록 건축규모 등을 상향 조정하는 대신 수원시는 국토해양부를 상대로 제기 중인 소송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합회는 다음달 중순까지 입주민 1만명의 서명을 받아 경기도와 수원시 등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원컨벤션시티21 사업은 광교신도시 내 19만5천53㎡에 국제회의장, 백화점, 전시장, 특급호텔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수원시는 토지를 조성원가에 제공해 달라며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패소하자 고등법원에 항소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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