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고등학교가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공교육의 성공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19일 인천국제고에 따르면 이번 3기 졸업생 131명 중 서울대 10명, 연세대 19명, 고려대 16명 등 졸업생 대부분이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 합격했다.
상위권 대학을 지칭하는 스카이(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합격 비율은 34.4%로 전국 공립고 및 국제고 중 가장 높다.
또 의대 6명, 경찰대 2명, 사관학교 5명, 교육대 3명 등 진로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오는 6월까지 발표되는 해외대학 합격생까지 합치면 인천국제고의 우수 졸업생은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고는 우수 졸업생 배출 요인으로 기숙사 생활을 바탕으로 하는 자기주도 학습, 학생과 동고동락하는 우수한 교사진, 차별화된 교육과정, 맞춤식 특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졸업생들이 우수한 대학 입시 성과를 거두면서 재학생들도 진로에 대한 자신감으로 확고한 목표 수립과 철저한 학습 계획을 통해 학교 생활에 열중하고 있다.
3학년 장설희 양은 “입학 후 첫 시험에서 점수가 기대만큼 높지 않았는데 며칠 전 시행한 3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300점 만점을 받았다”며 “올해 입시에서 수능 만점에 도전해 인천에서 배운 것을 세계에 펼치는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경훈 교장은 “집단 지성을 통한 학교 교육력 강화에 매진해 국제반 진로 지도, 자연 이공 계열 학생 교육과정 강화, 전국 단위 우수 학생 유치, 사회배려자 지원프로그램 확대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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