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휘발유값 안정세 돌아서나… 6주만에 ‘하락’

지난주비 5~7원↓ 1천900원대

지난달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경기ㆍ인천지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이 6주만에 하락하면서 1천900원대로 떨어졌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경기ㆍ인천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각각 1천994.53원, 1천993.77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5~7원 하락한 것이며 전날보다는 각각 0.59원, 1.02원 내린 가격이다.

경기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2일(1천928.02원)부터 오름세를 보인 뒤 지난 4일 2천4.64원으로 올 들어 최고점을 찍었다. 2천원대를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이던 휘발유 가격은 지난 13일 1천999.38원으로 1천900원대로 떨어지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지역도 지난 1월27일 1천923.39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지난 3일 2천2.47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1천999.63원으로 떨어진 인천지역 휘발유 가격도 지난주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 등으로 4주 연속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휘발유 및 경유 판매 가격도 하락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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