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다음달 26일 상장폐지… 하나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100%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외환은행은 주식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

15일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은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외환은행 주식을 하나금융주식으로 교환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하나금융 주주 98%, 외환은행 주주 68%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다음달 26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한편 2대 주주인 한국은행은 외환은행 주식 전량인 3천950만주(6.12%)에 대해 특정 안건에 반대해 주식을 되사줄 것을 요구하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1주당 1만원에 매입한 것과 비교하면 장부상으로 1천34억원의 손실을 보게 됐지만 누적된 배당 수입 3천61억원과 외환은행 지분 3천950만주에 대한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로 인한 2천916억원 등을 총 5천977억원을 얻었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총 2천27억원을 추가로 회수한 셈이 됐다.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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