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저나트륨 식습관 확산 위해 ‘캠페인’ 벌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지정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 찌개, 면류 등 국물 요리가 나트륨 섭취의 주범이라는 점을 알리고 국물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식약청은 ‘하루 세 끼 중 한 끼는 국 없이 삼삼하게 먹자’는 뜻에서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11년 기준으로 4천831㎎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준인 2천㎎의 두 배가 넘는다.
보건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75%가 국물을 좋아하고 끼니마다 국물을 함께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다.
음식 종류별로 나트륨 섭취에 차지하는 비율 역시 국, 찌개, 면류 등 국물 요리가 30.7%로 가장 많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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