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은 13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 성남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1세트만 뛰고 블로킹 득점 1개를 추가, 올 시즌 블로킹 득점 100개를 기록해 세트당 평균 0.980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효진은 2위 알레시아 기귤릭(화성 IBK기업은행ㆍ0.631개)에 크게 앞서며 지난 2009-2010시즌부터 4년 연속 ‘블로킹 퀸’에 등극했다.
특히 양효진이 이번 시즌서 기록한 100개 블로킹 득점은 자신이 2009-2010시즌 기록한 프로배구 한 시즌 최다 블로킹 득점과 타이기록이다.
이날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대결에서 4위 도로공사는 니콜 포셋이 시즌 6번째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 15득점·블로킹 3득점·서브 3득점)을 기록하며 40득점의 맹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3대1(27-29 25-19 27-25 25-20)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패한 3위 현대건설은 2위 GS 칼텍스와 오는 16일 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3전2승제) 1차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흥국생명과 대전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최하위’인 홈팀 KGC인삼공사가 이연주, 백목화가 나란히 20득점 씩을 올리는 활약에 편승, 흥국생명에 3대2(25-16 18-25 18-25 25-16 15-12)로 재역전승했다. 5위 흥국생명은 9연패로 시즌을 끝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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