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배우는 금융&재테크]내 인생을 바꾼 두 번째 수업-재테크

◇내 인생을 바꾼 두 번째 수업-재테크

이찬근 지음|부키|528쪽|2만원

예금과 대출은 물론 펀드도 생활의 일부가 됐지만 금융을 잘 안다고 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찾기 힘들다.

‘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는 금융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돕는 종합 해설서다. 저자는 한국산업은행, 맥킨지 등에서 쌓았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담론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평이하게 풀어준다. 또 금융의 역사에 이론과 제도를 접목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책의 제 4장 ‘기관 투자의 대명사,펀드’에서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상황부터 설명한다. 당시 큰 손실을 입었던 개인 투자자들은 단독 플레이의 한계를 절감하고 분산 투자의 장점을 살린 펀드에 관심을 쏟게 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역사적 배경을 밝힌 뒤 펀드의 정의 및 간접 투자와 분산 투자의 속성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다른 상품과 어떻게 다른지 구분해 준다.

또한 금융과 관련된 사회적 논쟁거리도 제시해 독자들에게 금융과 사회, 도덕과 관련한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것도 책의 재미와 깊이를 더한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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