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역 환전실적 크게 증가, 미군 유입 원인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의 환전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남부지역 환전영업자 환전현황’을 보면 지난해 수원과 용인, 평택 등 경기남부지역 환전실적은 9천270만7천달러로 전년보다 2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북부 지역의 미군 부대 일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미군 관련 환전실적이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평택시 주둔 미군부대 인근 16개 환전상의 환전실적은 지난해 8천139만3천달러로 전년(6천435만6천달러)보다 26.5% 늘었다.

통화별 환전실적을 보면 미달러화는 지난해 92.9%인 8천611만8천달러가 환전됐다. 이어 일본 엔화 576만7천달러, 기타 82만2천달러 순이다.

업종별 환전실적은 개인이 6천419만달러(69.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판매업 2천303만4천달러, 농·수협 367만3천달러, 호텔업 166만2천달러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평택지역이 8천444만3천달러(91.1%)로 압도적이었고 수원(349만5천달러), 성남(136만1천달러), 광주(95만6천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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