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엄기영)은 ‘경기도 대표인물 평전 발간사업’의 첫 성과물로 ‘율곡 이이(李珥) 평전’(민음사 刊)을 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도의 정체성 확립과 도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경기도 출신 인물의 평전 발간 보급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5천원권 지폐의 모델로 잘 알려진 율곡으로, 경기도 파주가 고향이다. 파주에는 그를 모신 자운서원(紫雲書院)을 비롯하여 묘역, 율곡이 8살 때 올라 시를 지었다는 화석정(花石亭) 등 관련 유적이 남아있다.
평전의 저자인 한영우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율곡을 모르면 조선후기를 알 수 없다”며 조선후기의 정치와 사상은 율곡이 뿌린 씨앗을 거두는 과정으로 봤다.
그는 또 율곡을 ‘나아가서는 임금의 결단을 촉구하여 혁신에 앞장서고, 물러나서는 제자들을 교육시켜 위기의 조선을 일깨운 선각자’로 결론짓고 있다.
한편 재단은 앞으로 정조, 정약용, 김육, 안재홍 등 역사적인 선각작들의 평전을 발간할 계획이다. 값2만3천원. 문의(031)231-8575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