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시각으로 바라본 사회학… ‘사회문제를 보는 새로운 눈’ 출간

사회가 발전하면 사회구조와 제도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다양하고 복잡해진다. 이렇다 보니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 생성된 인간의 욕망 속에서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발생한다.

사회문제는 한국 사회의 일반성과 특수성, 객관성과 주관성을 모두 고려할 때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서구의 이론을 토대로 한국사회를 설명한 자료만 있을 뿐 한국적 특수성에 대한 적절한 분석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 진보학자, 개혁성향 학자, 현장 활동가 등 33명이 한국적 시각으로 바라본 사회학에 대한 책 ‘사회문제를 보는 새로운 눈’(선인 刊)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문제에 대한 한국적 탐색과 대중적 접근을 시도한 이 책은 ‘사회구조와 사회문제’, ‘세대와 사회문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공생공락’ 등 6개 주제로 나눠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또 국내 학계에서 제대로 실행에 옮겨진 적이 없는 사회문제론의 한국적 이론화와 적용이라는 새로운 기획으로 다양한 관점에서의 사고와 대화의 필요성을 전한다.

저자 김광남 한국도시행정학회 이사ㆍ극동대학교 겸임교수는 “사회학을 강의하다 보니 한국 현실에 외국 이론이 어울리지 않다는 걸 느꼈다”며 “현실에 맞는 이야기를 쓰고자 1년 동안 준비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모두의 문제라는 의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값 2만8천원

장혜준 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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