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부르키나파소에 평생학습을 전수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1일 부르키나파소 교육부 청사에서 양기대 시장과 쿰바 볼리 바리 부르키나파소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르키나파소 성인들의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양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및 문화 등의 분야에서도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속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부르키나파소에 성인 대상 문해교육과 현지 교사 연수프로그램, 지도자 역량강화 과정 등의 평생학습 운영 노하우와 교육컨텐츠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부르키나파소 교육부는 2014년 말까지 수도 와가두구 접경인 사바지역 1천11천㎡의 부지에 교사양성소를 건립할 예정이며, 이를 ‘광명평생학습관’으로 명칭해 운영키로 했다. 이곳에서는 광명시에서 지원하는 컴퓨터(20대)와 빔프로젝트 등 시청각 학습기자재가 사용된다.
이어 지난 2일 사바 지역에서 열린 교사양성소 기공식에서 양기대 시장은 볼리 교육부장관과 까브레 조지안 사바 시장에게 ‘광명평생학습관’ 명판을 전달하고, 교육 현장을 기동성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한 오토바이 및 컴퓨터 등의 기자재 전달식도 가졌다.
광명=김병화 기자bh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