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텃밭에서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TPC(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마지막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17언더파 271타)를 2타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2007년 이후 6년만에 대회 우승을 되찾으며, 이 대회 통산 7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바짝 뒤쫓아 2주 뒤 열릴 아놀드파머 대회에서 우승하면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우즈는 세계 6대 투어가 주최하는 WGC 캐딜락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76승을 달성, 역대 최다인 스니드(82승)의 기록에 6승 차이로 다가섰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이글 1개에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8위(10언더파 278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감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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