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감독 구속영장 소식이 화제다.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이 승부조작에 일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유혁 부장검사)는 지난 7일 강동희 감독이 승부조작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강 감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8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 감독은 지난 2010~2011 시즌에 4차례 승부조작을 해 주는 대가로 브로커 최모 씨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모 씨 등 2명에게 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감독을 상대로 구속된 2명에게 돈을 받은 경위와 액수, 실제 승부조작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강 감독은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현역 감독 중 승부조작 혐의로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강 감독은 검찰에 들어가기 앞서 "돈을 받지 않았다. (최씨와는) 10년 전부터 금전 관계가 있었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최씨와의 대질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전했던 바 있다.
강동희 감독 구속영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동희 감독 구속영장 현역 감독 중 처음 소환이라니", "강동희 감독 구속영장 청구 결국", "강동희 감독 구속영장 청구 아예 뿌리 뽑아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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