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시아 27득점 활약 힘입어 3대1 역전승… 통합우승 전망 밝혀
창단 2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화성 IBK기업은행이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갈길 바쁜 ‘천적’ 성남 도로공사에 역전승을 거두며, 통합 우승 전망을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27득점을 올린 알레시아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1(18-25 25-18 25-16 25-16)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23승5패 승점68을 기록하며 이미 확정된 선두자리를 굳게 지킴과 동시에 ‘천적’으로 불리던 도로공사와의 상대전적(3승3패)에 균형을 맞췄다.
반면, 도로공사는 16승13패 승점 45로 4위에 머무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를 켰다. 만약, 3위 수원 현대건설이 오는 6일 열리는 인천 흥국생명 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
1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의 힘은 2세트부터 발휘되기 시작했다. 우승팀 다운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2세트를 가볍게 따낸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의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3세트와 4세트마저 손쉽게 따내며 가볍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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