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야구메카 수원 10구단 ‘스타트’… ‘대~한민국’ 열기 후끈

수원 KT 시민 서포터즈 WBC 응원전

치어리더 공연 등 개막식 축제 분위기 만끽

수원실내체육관 2천여명 태극전사 승리기원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한 ‘신 야구메카’ 수원의 야구 열기는 수원ㆍKT 시민 서포터즈들과 함께 한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응원 현장에서도 뜨겁게 불타 올랐다.

한국과 대만의 WBC B조 예선 최종 3차전을 3시간여 앞둔 5일 오후 5시께 수원실내체육관.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입은 초ㆍ중교 야구팀을 비롯, 동료ㆍ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2천여명의 수원ㆍKT 서포터즈들은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수원시체육회와 경기발전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START! 수원ㆍKT 시민 서포터즈 &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응원전’에 참가하기 위해 경기장 안으로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주최 측에서 제공한 막대풍선을 들고 경기장에 들어선 시민 서포터즈들은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등 뜨거운 응원으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서포터즈들의 열렬한 응원 열기에 힘입어 한국 대표팀이 무사히 고비를 넘기고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은 “야구 메카 도시 수원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힘찬 응원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이재율 부지사는 “수원시민과 1천250만 도민의 힘으로 이룩한 10구단 수원유치 열기를 한국대표팀에 보내 선전을 펼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개막 행사에 이어 드럼캣, 치어리더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관람한 시민들은 추첨을 통해 노트북, 로봇청소기, 전자렌지 등 다양한 경품도 함께 받으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후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시작되자 시민 서포터즈들은 경기장 내에 설치된 초대형 화면을 통해 전해지는 한국 대표팀의 일거수 일투족을 숨죽여 관람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 ‘새로운 야구메카’ 수원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응원전이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 김시범추상철기자 sb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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