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으로부터 아이들을 키키자

개학시즌을 맞아 수원시가 학교주변 불량식품 특별 점검에 나선다.

시는 학교주변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ㆍ판매업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5일부터 37일까지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ㆍ판매업소의 식품위생에 관한 지도 및 점검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학교와 학교주변 200m이내에서 떡볶기, 핫도그, 햄버거, 피자, 아이스크림, 빵 등을 취급하는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와 돈ㆍ화투·담배 또는 술병의 형태로 만든 식품과 인체의 특정부위 모양으로 성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식품 등이다.

또 게임기 등을 이용하여 판매하는 식품 등 어린이 정서저해식품과 문방구, 구멍가게 등에서 값싸고 질이 낮은 원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사탕, 쵸코렛, 젤리 등 부정·불량식품 판매행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에는 어린이 기호식품 중 절반 이상인 54%가 100원 이하의 제품인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조사된바 있으며 문방구, 노점상 등에서는 냉장고, 식품보관대 등의 위생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음식을 조리ㆍ판매하는 등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되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항시 상존, 이들 식품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고의성이 없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고의적 상습적 업소에 대하여는 형사고발과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상습·고질적 위반업소는 특별 및 사후관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