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71-68로 제압… 8일부터 신한은행과 운명의 맞대결
용인 삼성생명이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준플레이오프에서 청주 KB스타즈에 2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 안산 신한은행과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삼성생명은 3일 청주실내체육관서 벌어진 준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3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앰버해리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청주 KB스타즈를 71대 68로 물리쳤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리그 2위 안산 신한은행과 맞붙게 됐다.
반면, KB스타즈는 사샤 굿렛이 22점, 16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빅맨 정선화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4쿼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삼성생명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해리스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자유투를 얻어낸데 힘입어 종료 18초 전 70대 66까지 점수를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
이후 삼성생명은 샤샤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막판 의지를 불태운 KB스타즈의 추격을 따돌리고 짜릿한 3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은 오는 8일부터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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