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대학생 멘토링 제도 올해도 운영

인천시교육청이 올해도 인천지역 대학생과 연계해 방과 후 학교 대학생 멘토링 제도를 운영한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대학 재·휴학생과 인천에 거주하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480명의 멘토를 선발해 인천지역 271개 각급 학교에 배정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7일 인천평생학습관 미추홀에서 대학생 멘토링 사전교육을 가졌다. 2013 방과 후 학교 대학생 멘토링은 멘토 1인이 평균 3~5명의 멘티를 담당해 기초학습지도, 인성지도, 보충학습 지도, 체험활동 등을 하게 된다.

멘티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며, 멘토가 1주일에 2회 학교를 방문해 2시간 동안 멘토링을 실시한다.

대학생 멘토는 지난 1~8일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았으며, 접수 기간 이후에도 추가 신청 요청이 끊이지 않는 등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방과 후 학교 대학생 멘토링제는 멘토에게는 어려운 환경의 후배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의 기쁨을 주는 동시에 자아 발견의 기회를 제공하고, 멘티에게는 형·언니의 관심과 도움으로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도 85%가량의 학생이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고 답했으며,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의 조언이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생 멘토링제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후배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키워가는 멘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