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식 신보 인천영업본부장 "중소기업의 ‘힐링캠프’될 것"

“신규 보증지원을 1조 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힐링캠프’ 역할을 하겠습니다.”

정재식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장은 27일 올 한해 각 영업점의 대중소기업 보증 업무를 강화해 자금난 해소 및 경기 부진 탈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인천과 지역 경제 상황을 진단하자면.

유럽은 물론 일본, 미국 등 선진국과 브릭스까지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내 경기 역시 불경기 탈출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특히 인천지역은 인구 유입 정체,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 등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경제 위기가 더 심각하다. 영세한 중소기업이 전국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만큼 신보가 적극적으로 선제 대응해 어려운 기업을 돕는데 앞장서겠다.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은.

올해 총 신규 보증지원 규모는 1조236억 원으로 인천본부가 만들어진 이래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8천860억 원에 비해서도 16% 늘어난 규모로 경기 침체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특히 상반기에 연간 총액의 67%인 6천876억 원을 공급해 조기에 지역경기 회복을 견인할 예정이며, 자동차 부품 제조업과 기계 제조업 등 전략업종에 보증지원을 강화하겠다.

-일자리 창출 및 창업기업,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신보가 일조하고자 창업 5년 이내 기업에 1조698억 원을 공급할 예정이며, 실질적인 고용 창출을 유도할 획기적인 보증상품 개발을 끝내고 출시할 예정이다.

수출중소기업이 환율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연간 9천43억 원, 녹색기술·첨단융합산업 등 신성장동력 산업기업에 대해 연간 6천212억원의 보증을 공급하는 등 인천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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