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 다음달 28일 개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다음달 28일 지역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연구할 시정연구원을 개원한다.

시는 시정연구원 개원일을 이 같이 정하고 연구인력 충원 작업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정연구원 초대 원장에는 손혁재 경기지역정책연구소장이 맡았으며, 관리직 8명, 연구직 12명 등 20여명 내외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위치는 영통구 이의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로 정해졌으며, 시정연구원은 운영비 등 연간 약 15억원의 예산을 시로부터 지원받는다.

시정연구원은 개원 후 각종 시 현안사업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고, 중장기적인 미래 전략 및 비전을 세우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는 업무도 맡는다.

시는 연구원이 개원하면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일관성 있는 정책 수립이 가능하게 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외부에 지출했던 학술연구용역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월 ‘지방자치단체출연연구원의설립및운영에관한 법률’ 개정으로 인구 100만명이상 도시에서도 지방연구원 설립이 가능해지자 지난해 9월부터 설립을 준비했다. 지방연구원으로서는 국내 18번째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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