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낚시, 얼음놀이 주의하세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해빙기가 다가와 익사사고, 지반침하 등의 위험이 예상됨에 따라 재난취약시설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어촌공사 및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빙기에 수리시설 및 건설공사장에서 총 66건의 사고로 인해 39명의 사상자(사망 15명, 부상 24명)가 발생해 해빙기 특별 안전관리가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는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국 저수지, 양·배수장을 비롯해 재난취약시설 43개소와 수리시설·방조제 개보수사업 시행 555지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점검기간 순찰을 통해 이상 징후를 주기적으로 확인,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수리시설에 대해 응급보수 및 사용제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재난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가 소홀한 공사현장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관련법 미준수 현장에는 공사중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특히 저수지의 경우 겨우내 두껍게 얼어있던 얼음이 녹으면서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으니 낚시 및 얼음놀이 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예리기자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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