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 차이나비즈니스과 학생 전원이 중국 현지에서 치러진 한어 수평고시(HSK)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25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최근 차이나비즈니스과 학생 39명은 지난 2일 중국 현지에서 치러진 HSK 시험에서 전원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HSK는 중국어능력시험 일종으로 1급에서 6급까지 나뉘며, 6급으로 갈수록 고급에 해당한다. 이들 학생 39명은 고급과정에 해당하는 3~5급의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이는 중국에서도 흔치 않은 일로 중국 현지에서 보는 HSK 시험은 한국에서 치르는 시험보다 1단계 더 어려운 수준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지난해 9월 중국 산둥성 연태시에 있는 4년제 종합대학인 중국 산둥공상대학교에서 4개월간 현지 학기제를 이수했으며, 이 중 절반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학에서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또 최근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늘면서 경인여대 차이나비즈니스과에 대한 국내외 면세점 및 호텔 등의 구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형건 차이나비즈니스과 학과장은 “중국 현지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향후 이러한 호재를 취업과 적극적으로 연계시켜 명문 학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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