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육대통령 당선한 김정행 신임회장

- 체육계 소통과 화합에 최선

제38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되며 ‘한국 스포츠 대통령’에 오른 김정행 용인대 총장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한국 체육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22일 새누리당 이에리사(59) 의원을 3표 차로 제치고 4년 임기의 신임 체육회장 당선을 확정 지은 뒤 “감사한다. 대한민국 체육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정 자립 기반 구축,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 및 체육인 복지 향상, 남북 체육교류 정례화, 종목별 국제대회 유치 지원, 스포츠 외교력 강화, 경기단체와 시도체육회 자율성 확보 등 자신이 내건 선거 공약에 대해 언급하며 “정책들을 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과거 두차례의 낙선 경험 때문에 끝까지 마음을 졸였다”면서 “이에리사 의원을 지지한 분들과 함께 화합하면서 체육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회장은 “4년 임기동안 중앙과 지방경기단체가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싶다”면서 “스포츠 외교력 강화와 경쟁력 배양을 통해 체육 강국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회장은 남북 체육교류 정례화에 대해 “새 정부가 들어서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 우리 체육계도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국제유도연맹 회장으로부터 북한과의 유도 교류 방안에 대한 제안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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