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학생 치료지원 위해 ‘전자카드’ 도입

시교육청 내달 1일부터 시행

인천시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치료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매달 12만원을 지원하는 치료지원 전자카드 ‘참 좋은 카드’를 도입한다.

21일 교육청에 따르면 치료지원 전자카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장애개선을 통한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도입하며,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전자카드가 도입되면 대상 학생들은 치료지원 제공기관으로 승인된 기관에서 치료를 받게 되어, 대상기관 선정과 자격 소지자 확인을 위한 시간이 절감되고, 비용 납부를 전자카드로 결제해 월별로 영수증을 모아 제출하던 복잡한 절차가 해소된다.

학교 치료지원 담당교사들도 치료지원 관련 행정업무가 경감되며, 치료지원 승인기관은 정기적인 치료인력 자격과 영역 점검을 통해 치료지원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은 앞으로 투명하고 체계적인 치료지원 제도 정착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치료지원 기관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감독을 실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치료지원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매달 영수증을 모아 제출하고 이를 검토하면서 학부모와 교사들 모두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만 했다”며 “이번 전자카드 도입으로 불편점들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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