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유망주’ 박상민, 남자 카뎃부 자유형 58kg급 정상

남자 레슬링 ‘유망주’ 박상민(성남 서현고)이 2013 아시아 시니어ㆍ주니어ㆍ카뎃선수권대회 파견 대표선발전에서 남자 카뎃부(16~17세) 자유형 58㎏급 패권을 안았다. 박상민은 21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자 카뎃부 자유형 58㎏급 결승전에서 조영찬(인천 동산고)을 2대0 판정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또 남자 카뎃부 50㎏급 결승전에 나선 서동현(인천 상정고)도 엄재성(경북공고)을 역시 2대0 판정으로 꺾고 1위에 올랐고, 2013 세계레슬링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는 길도욱(부천시청)이 그레코로만형 남자 60㎏급 결승서 김은빈(한국체대)에 2대1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남자 카뎃부 자유형 69㎏급 결승에 올랐던 서범규(상정고)는 김성복(전남체고)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으나 0대2로 판정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밖에 남자 시니어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김영준(수원시청)과 자유형 120㎏급 이종화(부천시청), 주니어부(18~20세) 자유형 60㎏급 정선욱(서현고), 74㎏급 신지운(상정고), 120㎏급 노우준(인천대)은 모두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3위에 머물러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주니어부 자유형 55㎏급 김진옥(용인대)과 63㎏급 이한빛(인천체육회), 남자 카뎃부 자유형 85㎏급 조대찬(경기체고)도 4강에서 져 공동 3위에 그쳤다.

한편, 레슬링이 올림픽 핵심 종목에서 제외된 데에도 불구,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올림픽을 향한 열정의 끈을 놓지 않고 뜨거운 열기로 경기장을 후꾼 달궜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