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과 현역 국회의원 대결’인 제38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사상 첫 경기인 출신 체육계 수장으로 누가 오를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치러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김정행(70) 용인대 총장과 탁구 ‘사라예보 영광’의 주역인 이에리사(59)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입후보했다.
2파전으로 치러질 체육회장 선거는 사상 첫 남녀 성대결이자, 두 후보 모두 경기인 출신이라는 데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에리사 의원은 지난해 4월 국회에 진출하기 전 용인대 교수로 재임해 이번 선거는 용인대 ‘총장 VS 전 교수’의 대결인데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김 총장이 단장, 이 의원이 총감독을 맡았던 것도 이채롭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측근인 이 의원이 유리하리라는 전망과 함께 체육회장선거 3수에 나서는 김 총장이 박용성 현 회장의 지지와 오랜 대한유도회장 역임으로 타 경기단체장들과의 친분이 높아 유리하다는 여론이 팽팽해 선거 결과에 대한 체육계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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