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조사 결과
기업이 예상하는 올해 경제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국내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인식과 정책과제’를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응답기업의 59.6%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2% 이하’로 전망했다.
이어 ‘2.1~2.5%’(31.0%), ‘2.6~3.0%’(8.8%), ‘3.1%이상’(0.6%) 이었다. 또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향후 3년 이상’(63.8%)이라는 답변이 ‘2년 내 저성장 탈피’(36.2%)라는 응답을 크게 웃돌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새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응답 기업들은 ‘경기활성화’(47.4%)를 첫번째로 꼽았다. (복수응답) 이어 ‘환율안정’(38.6%), ‘물가안정’(33.2%), ‘일자리 창출’(22.6%) 순이었다.
한편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로는 ‘환율시장 안정’(51.8%), ‘원자재가격 안정’(47.4%), ‘자금지원 확대’(24.4%)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기업의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을 조기집행하고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기업의 투자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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