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市 “만3세부터 초중 전학년 무상급식”

도교육청, 공립유치원 전액 지원 등 올해부터 ‘교육 복지’ 확대

광명시가 올해부터 관내 유치원 만3세부터 초ㆍ중학교 전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한 ‘광명시 무상급식 5개년 계획’의 최종 목표인 유치원, 초ㆍ중학교 전체 무상급식을 올해 실시함으로써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이 관내 24개 공립 유치원의 무상급식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26개 사립유치원과 초교 24개교, 중학교 11개교는 도교육청과 시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시는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을 받은 친환경 무농약쌀 520t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을 납품할 경우 공급자는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마크와 원산지 증명을 학교에 제출토록 하고, 경기친환경조합이 주2회 샘플링을 통한 농약재검사를 실시토록 하는 등 먹거리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학교급식 관계자와 영양사를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교육 등을 실시, 급식의 질 개선과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안서중학교에서 양기대 시장과 김완기 광명교육장이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 시행에 맞춰 학생들에게 점심 배식을 했다.

양기대 시장은 “무상급식은 교육복지의 기초”라며 “무상급식을 확대하면서도 우수한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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