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수출중기 ‘해외 전시마케팅 성공 5전략’

중기, 글로벌 무대서 살아남는 법
현장 방문 바이어 사로잡기 사전 마케팅 등 ‘공략’ 제시

수출 중소기업들이 해외전시회를 가장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 수단으로 꼽고 있지만, 정작 성공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기업들은 많지 않다. 한국무역협회는 14일 해외전시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수출에 성공한 중소기업 20개사의 노하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해외 전시마케팅 성공 5전략’을 제시했다.

첫 번째 성공 유형은 철저한 사전 마케팅이다. 실제 동·식물 세포 배양기를 생산하는 엔바이오텍은 항상 전시회 참가 4개월 전부터 사전마케팅에 돌입해 바이어 발굴 작업을 철저히 한다. 덕분에 부스를 찾는 바이어들이 급증했고, 지난해 유럽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독일전시회에서 수출 실적이 증가하는 쾌거를 올렸다.

두번 째 성공 유형은 현장 방문 바이어를 놓치지 않는 전략이다. 바이어 유형을 정리하고, 메일 회신을 통한 상담을 당일에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또한 유관기관 지원 전시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전시회에 참여하고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하는 등의 방법이 성공전략으로 꼽혔다.

이진호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무역업체들이 해외 전시회에 장기적 투자관점으로 참가해 이 같은 노하우를 익히면 성공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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