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기도 고용지표 부진, 고용률 석 달째 ‘하락세’

올해 1월 경기지역 고용률이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등 도내 고용지표가 전반적인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취업자 수는 574만3천명으로 전년동월(580만9천명) 대비 6만6천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1월 고용률도 57.8%를 기록해 전년 동월보다 ?0.2%p 떨어졌다.

특히 고용률은 지난해 10월 60.5%에서 11월 60.0%, 12월 58.5%로 조사돼 전월대비로는 석 달째 내림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1월 취업자 증감 현황을 보면 전년 동월대비 농림어업 1만1천명(-15.9%), 도소매ㆍ음식숙박업 7만3천명(-5.5%),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 3만9천명(-4.9%), 건설업 1만1천명(-.2.7%)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가는 제조업 5만7천명(5.4%),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 1만2천명(0.6%)에 그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고용률 하락에는 방학과 취업시즌 등 계절적인 요인도 일부 있을 수 있지만 경기 불황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관련 산업의 취업자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며 “이들 분야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용동향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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