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났다. 1월1일 신정에 세웠던 새해 계획이 퇴색될 즈음 찾아온 구정 연휴에 ‘지금이 진짜 새로운 시작’이라 마음을 다잡는 사람들이 많을 터.
출판계는 이 같은 새해 열정을 돋우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적은 자기계발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 중 ‘힐링의 마케팅’(이진우 著ㆍ문학의전당 刊)은 자동차 업계 한 샐러리맨 이야기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하고 아마추어 마라토너로 기록을 세우는 등 남다른 삶을 사는 자신의 비법을 전한다. 생생한 경험담에 ‘자신을 치유하는 자가 고객을 치유할 수 있고 결국 세상을 품을 수 있다’는 힐링 노하우가 현실적으로 느껴질 만 하다.
현직 교사가 쓴 일종의 ‘격려서’도 있다. 성남시 낙생고등학교에서 11년째 우리말을 가르치는 오복섭씨는 우리나라 10대들을 위해 책 ‘힘내라 열아홉살’(오늘의 책 刊)을 썼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이나 공부의 목적, 연애 대상을 고르는 법 등 10대들의 자기계발을 돕는 다양한 멘토링이 이뤄진다.
사업가이자 성공학 강사로 인하대와 평택대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고환택 교수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책 ‘울지마, 내일이 있으니까’에서 꿈의 중요성과 시련과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 언제 어떻게 ‘예’ 또는 ‘아니오’를 답하며 인생의 주도권을 잡는 기술을 제시하는 책 ‘YES or NO,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마이크 클레이턴 著ㆍ동양북스 刊)와 감성의 뇌를 자극하고 단련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삶의 성공방정식을 소개하는 책 ‘성공하는 사람의 뇌 과학’(구로카와 이히코 著ㆍ프리윌 刊)처럼 외국 저자들이 국내 출간한 자기계발서도 쏟아지고 있다. 값 1만2천원~1만3천800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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