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유도 중량급 ‘간판’ 김성민(수원시청)이 2013 파리 그랜드슬램유도대회 남자 +100㎏급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5위 김성민은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급 결승에서 런던 올림픽 4강서 패배를 안겼던 테디 리네르(프랑스ㆍ세계 1위)를 만나 설욕을 노렸으나, 허벅다리걸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성민은 2회전에서 루슬란 압드라자코프(카자흐스탄)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친 뒤 8강전에서는 조구함(용인대)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김성민은 4강에서 세계랭킹 2위 하파엘 실바(브라질)를 허리후리기 되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리네르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김성민과 남자 60㎏급 장진민(한국마사회)이 은메달을 따내고, 남자 +100㎏급 조구함, 60㎏급 조준호(한국마사회), 여자 +78㎏급 김지윤(인천시동구청), 김은경(동해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해 종합 8위에 그쳤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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