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패’ KEPCO, 신춘삼 감독 경질

19연패 부진에 빠진 남자 프로배구 수원 KEPCO가 신춘삼 감독을 전격 경질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KEPCO는 설날인 지난 10일 아산 러시앤캐시에 0대3 완패를 당한 뒤 신 감독을 경질하고 이재구 선임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KEPCO는 올 시즌 잔여경기를 이재구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게 됐다.

KEPCO는 지난해 2월 경기조작 파문으로 주전급 선수 4명이 영구 제명되면서 위기를 맞은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한 세터 이동엽과 대한항공에서 신경수, 장광균을 영입했으나 전력 공백을 메우지 못해 최근 19연패 등 1승21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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