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동부 6연패에 빠뜨리며 3위 맹추격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부산 KT를 4연패의 수렁에 빠뜨리며, 3위 인천 전자랜드를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KGC인삼공사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12~2013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27점을 올린 용병 후안 파틸로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86대7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2연승으로 24승17패를 기록하며, 3위 전자랜드(24승16패)와의 승차를 0.5게임차로 좁혔다. 반면, KT는 4연패에 빠지며 17승24패로 7위 창원 LG와 서울 삼성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 6위 자리마저 위협 당하게 됐다.

KGC 인삼공사는 압도적인 골밑 장악력을 선보인 파틸로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부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25대20으로 5점을 리드한 채 1쿼터를 마친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서도 김태술(18점)과 이정현(10점), 최현민이 연속 3점포를 가동한데 힘입어 47대37로 점수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 KGC 인삼공사는 파틸로와 김태술, 이정현 등의 득점을 앞세워 제스퍼 존슨(15점)이 분전한 KT의 추격을 가볍게 따돌리고, 13점차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기둥’ 김주성이 결장한 원주 동부를 6연패의 수렁에 빠뜨리며, 홈경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19승21패로 5위 자리를 유지, 6강 플레이오프행 굳히기에 나섰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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