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계체전에서 반드시 종합 8위에 올라, 인천의 명예를 드높이겠습니다.”
이규생 인천시 총감독은 “전통적으로 인천이 동계체전에서 하위권에 맴도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며 “하지만 인천의 위상에 걸맞는 목표 달성을 해야 한다. 이번 동계체전에서는 중위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은 이번 대회에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 선수 134명, 임원 76명 등 모두 210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참가한다.
이 총감독은 “올해 종합 8위 목표달성엔 빙상 피겨스케이트와 쇼트트랙에서 유망주들의 활약이 크게 기대된다”면서 “올해 처음 바이애슬론에도 초등학교 선수 6명이 출전하는 등 열악한 동계체육 여건에도 불구하고 추위와 싸워가며 강화훈련을 하는 등 많은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각 종목별 지도자들의 호응도 좋다. ‘함께 해보자’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면서 “앞으로 인천 동계스포츠는 변화와 열정의 중심에 설 것이다. 부디 우리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 체육회는 처음으로 동계종목의 꿈나무 육성을 위해 빙상과 스키대회 개최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 경기 단체에 지원했다. 또 올해 준공을 목표로 실내 빙상장 건설에 착수하는 등 올해는 인천 동계스포츠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총감독은 “선수단 모두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내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도시의 긍지와 명예를 걸고, 이번에 종합 8위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면서 “290만 인천시민에게 멋진 감동과 희망을 선물하겠다는 필승의 각오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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