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선두 춘천 우리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승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3위 삼성생명은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기둥’ 박정은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채 우리은행에 66대71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생명(15승15패)은 3연승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려 4위 청주 KB스타즈(13승16패)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또 1라운드에서 우리은행에 승리한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하며 올시즌 상대전적 1승5패를 기록, ‘우리은행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3연패 사슬을 끊고 다시 팀 분위기를 되살리며 22승8패를 기록, 정규리그 자력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놨다.
이날 경기는 우리은행이 달아나면, 삼성생명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3쿼터를 42대55, 13점 뒤진 채 마친 삼성생명은 19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한 앰버 해리스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58대6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승부처에서 속공이 실패한 데 이어 임영희(22점)와 티나(20점)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60대67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져 고개를 떨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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