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여자부 4라운드 MVP...국내 선수 첫 2회 연속 선정

‘블로킹 퀸’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양효진은 4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여자부 4라운드 기자단 투표결과 27표 중 14표를 얻어 니콜 포셋(성남 한국도로공사·5표), 알레시아 리귤릭(화성 IBK기업은행·4표)을 제치고 3라운드에 이어 2회 연속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회 연속 MVP 선정은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지난 2010-2011 시즌 몬타뇨 마델레이네(전 대전 KGC인삼공사)와 2011-2012 시즌 이바나 네소비치(전 한국도로공사) 등 외국인 2명 만이 연속 MVP로 선정됐었다.

한편 지난달 26일 도로공사 전에서는 센터로서 흔치 않은 40득점을 기록,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으며, 공격종합(53.49%), 블로킹(세트당 0.971개)로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박철우(대전 삼성화재)가 27표 중 21표를 획득해 2표씩에 그친 팀동료 레오 마르티네스, 문성민, 미차 가스파리니(이상 현대피탈)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MVP로 뽑혔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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