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제대로 쓰면 노후까지 편안하다?

보험사들, 다양한 어린이보험 상품 출시

설이 되면 어린아이들의 호주머니가 모처럼 받은 세뱃돈으로 두둑해지기 마련이다.

보험사들은 설날에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을 용돈으로 흘려보내기보다 어린이보험 상품에 가입시키는 것을 권하고 있다. 보장도 받을 수 있고 어려서부터 경제관념도 키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는 어린이보험은 태아부터 보장이 시작되면서 상해와 질병에 의료실손까지 포함한 통합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소아암 종류와 각종 상해 시 일정 금액의 진단비를 보장하고 어린이에게 적합한 특약과 보장이 많아 잘만 이용하면 성인보험 이상의 보장도 누릴 수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부터 어린이용 보험상품인 ‘엄마 맘에 쏙 드는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한달도 되기 전에 가입건수가 2만건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아부터 100세까지 실손의료비를 보장하고 교육비까지 주는 통합형 상품으로 다발성 소아암진단비를 포함해 암 진단비를 최대 1억원 보장한다.

LIG손해보험은 태아부터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지난 2008년 출시해 지금까지 팔리고 있는 인기 상품으로 영유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출생위험과 선천성 장애부터 아동기에 발생하기 쉬운 골절과 화상을 비롯한 상해,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암까지 보장한다.

더케이손해보험은 5천원 정도의 보험료로 만 6~14세에 가입이 가능한 ‘더케이 치아보험 자녀플랜’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자녀의 치과치료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상해후유장해 및 치아발치, 보존, 보철치료, 골절진단비 보장은 물론 만기환급금도 받을 수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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