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경인아라뱃길 대안 점검 나선다

특위 구성, 4월말까지 활동 통행로 단절ㆍ주거 악화 중점

인천시의회가 경인아라뱃길을 직접 점검한다.

시의회는 3일 경인아라뱃길사업 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한구)를 구성, 이달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활동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경인아라뱃길로 인해 지역 통행로가 단절되고 주거환경 악화 및 사고위험 확대, 지역공동체 파괴 등 각종 주민피해요인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인천시가 경인아라뱃길 시설물 일부를 이관받을 때 시설물 유지관리비 부담을 져야 하고 지역 민원사항도 책임져야 하는 만큼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위는 경인아라뱃길 교량 및 연계도로 문제 등 통행로 단절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주변지역과 연계한 관광활성화 방안, 수질 및 환경오염 현황, 공유수면 매립목적 변경 및 실시설계(공구분할) 승인 절차 등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특위 활동이 출범부터 한계를 띠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인아라뱃길 사업이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고 있기 때문에 시의회가 대안을 제시하더라도 국토부 등에 직접적으로 개선을 요구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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