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정윤성, 스포티즌과 매니지먼트 계약

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윤성(15ㆍ김포 대곶중)이 스포츠마케팅 기업 스포티즌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무서운 신예로 주목 받았던 정윤성은 지난해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NP파리바컵 남자 단식에서 유럽의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열린 호주오픈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국내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대회 주니어 단식 본선 승리를 따낸 동갑내기 라이벌 이덕희(15ㆍ제천동중)에게 한달 전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등 자신감과 기량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키 174㎝에 몸무게 62㎏의 체격 조건을 갖춘 정윤성은 “나의 가능성을 좋게 봐주신 스포티즌에 감사드린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부단히 노력해 아시아 최고는 물론, 페더러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티즌 김평기 부사장은 “지난해 말 양구에서 열린 헤드컵 양구실내주니어테니스대회를 통해 두 세살 많은 고교생에게 밀리지 않는 힘과 승부욕, 그리고 강력한 포핸드와 서브 실력을 지닌 정윤성의 플레이가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아직 어리지만 미래 스타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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